상하이자동차(上汽)와 CATL(宁德代) 합작하다:  

최근, 중국 자동차산업에 빅뉴스가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 3대자동차 제조사인 SAIC(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 와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Limited)의 전략적인 합자회사 설립을 발표 했기 때문입니다. 합자회사 설립으로 SAIC는 증가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CATL은 이역시 안정적인 구매처를 통한 생산확대를 꾀했다는 점에서 양측에 윈윈하는 전략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합자회사의 자본금은 3,400억원 (20억위안) 으로 결정되었으며, 주 사업으로는 리튬배터리(파생 상품 포함) R&D,  생산 및 판매에 집중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주구성은 SAIC(51%), CATL(49%) 로 결정되었습니다.

 

최근 5년간, SAIC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차량개발에만 1조 7,000억원 (100억 위안)에 가까운 투자를 해 왔습니다. 이를통해 자체 전기모터기술 및 전기차 부품모듈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었고 이를 통해 e50, e550 하이브리드, e950하이브리드, eRX5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전기차) ei6 하이브리드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매우 빠른 상품라인업 확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16년 출시한 eRX5와  ei6 모델들은 이전과 달리 처음부터 신재생에너지를 고려한 플랫폼으로 제작된 차량들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했고, 이번 CATL과 합자회사를 통해 이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SAIC는 CATL과 합자를 통해 전기차개발에 한발 앞서게 되었다]

[SAIC의 전기차 모델들은 한때 삼성SDI의 배터리를 공급받기도 했었으나 현재는 받지않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생소한 CATL이 어떤회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ATL 신재생에너지 과학기술 유한주식회사(宁德时代新能源科技股份有限公司)의 본사는 복건성 닝더시에 위치하며, 독일 뮌헨, 베이징, 상하이, 장수, 칭하이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CATL은  2011년 암페렉스 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 설립되어 현재 자동차배터리, ESS( energy storage system)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R&D에 투자한 결과 기업가치평가 한화 20조원(1,200억위안)을 넘어서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CATL이 생산하는 배터리, 배터리트레인, BMS시스템 등은 BMW, 지리(吉利, GEELY) , 베이징자동차(北汽新能源, BAIC) 그리고 상하이자동차(SAIC)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CATL의 배터리 모듈은 여러브랜드에 공급되면서 품질력을 검증받고 있다]

 

BYD 의 반격.

[CATL과 생산량 1,2위를 다투는 BYD가 다급해졌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CATL의 합자회사 설립이 발표됨과 거의 동시에 BYD도 반격에 나섭니다. 그동안 BYD는 자동차배터리 및 관련 기술을 자사 브랜드에만 적용하여 수직화를 통해 사업을 진행했었는데요, 앞으로는 배터리사업을 물적분할로 가칭 BYD 베터리시스템 과 BYD BMS시스템으로 분할하여, 다른 제조사에도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이를 통해 BYD의 배터리를 장착하는 다른 브랜드의 차량들이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BYD는 중국정부에 택시와 버스전기차를 사실상 독점으로 납품하면서 규모가 급성장한 면도 있다]

사실 BYD는 중국정부가 주도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맞물려 급성장한 면이 있습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공공전기차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중국정부에 조달하면서 사세가 커졌고, 이를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R&D에 몰두한 결과 지금의 배터리 기술을 가진 BYD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공격적으로 출시했던 BYD 친(秦), 탕(唐), 송(宋), 위엔(元) 등 전기차 시리즈들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최고기술 표준’으로 지정되며, 전기차 분야에서 여전히 돋보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발주자들의 R&D투자와 생산력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도 이제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생산량에서 CATL에 바짝 쫓기게 되었습니다.

[2017년 상반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이렇게 자사 모델에만 배터리를 공급하던 BYD와 달리 CATL은 여러브랜드에 공급을 하게 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쉽게 달성 할 수 있었고, 심지어 2017년 1분기에 (중국 자동차 배터리 공급량 기준) 처음으로 CATL이 BYD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등 안팍에서 위기감이 고조되자 물적분할을 통해 다른브랜드에도 배터리 공급을 가능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BYD의 전기차들은 성능은 우수하나 자사에만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약점이 되었다]

 

추가로 BYD는 올해안에 물적분할을 완료하여 본격적인 경영활동을 이어갈것이라 밝혔는데요, 장기적으로 BYD의 제품에 개선 뿐만아니라 전기차 시장의 성장 및 확대로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BYD 와 CATL의 경쟁은 장기적으로 중국전기차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에디터 의견

상하이 자동차와 CATL의 합작과 BYD의 배터리 대외 판매 시작은 겉보기에는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인과관계가 존재합니다. CATL은 리튬 인산 철 배터리 및 삼원 리튬 배터리의 훌륭한 품질과 꼼꼼한 원가관리 시스템을 통해 출시한지 3년 만에 중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CATL은 현재 여러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지만 그 본격적인 시작은 지리 디하오(吉利帝豪) EV 모델입니다. 디하오 시리즈가 성공하면서 CATL의 상품성을 인정받게 되었고 그 절정으로 화천 BMW(华晨宝马)가 CATL을 선택하게 됩니다. X1 하이브리드 버전에 CATL배터리가 공급 되며, CATL의 기술력이 글로벌 브랜드들도 선택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상하이 자동차는 롱웨이(荣威) eRX5와 ei6 등 시리즈로 연달아 출시하며 CATL의 배터리를 채택했습니다. 이렇게 CATL은 여러브랜드에 공급을하며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하게 되었고, 합자회사 설립까지 이뤄지게 됩니다.

[좌, BYD 의 秦(친) EV300. 우, CATL배터리가 탑재된 지리의 디하오VE]

반면 BYD는 중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로, 2016년 이전까지 돋보적인 1위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상하이 자동차, 북경차신재생에너지(北汽新能源), 지리(吉利), 중타이(众泰)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자동차제조사들의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BYD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모습입니다.

[BYD는 전기상용차, ESS시스템을 통해 배터리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번 SAIC+CATL의 결합은 각각 상하이자동차는 안정적인 공급, CATL 역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그리고 BYD는 경영혁신을 통한 공급처다변화 라는 시장의 변화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영활동의 변화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가 됨은 물론, 앞으로의 전기차 모델들도 결과적으로 가격인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SAIC 로웨이(ROEWE) VISION-R 전기슈퍼카 컨셉카]

 


본 콘텐츠는 chejiahao.autohome.com.cn 의 <上汽宁德时代合作 比亚迪对外出售电池>를 번역 및 편집했습니다.

번역 및 편집 차이나오토(www.chinaaut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