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저마다 중국시장 공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러던 중 중국 합자회사를 통한 ‘중국전략차종’의 개발에 집중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합자회사의 자체적인 생산능력과 향상된 자체개발능력, 글로벌 브랜드들의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여 빠르고 저렴한 차량의 생산,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글로벌브랜드 모델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니즈. 이 삼박자를 통해 ‘중국전략차종’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중국전략차종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플랫폼은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면서 제조사의 역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공통화 과정을 거쳐, 특정모델의 파생모델 제조, 원가절감, 부품모듈화, R&D비용 절감 등 세계 여러브랜드들은 플랫폼 공통화를 통해 경쟁력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플랫폼공통화’는 해당 자동차 제조사의 생산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이익극대화에 주효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의 공통화는 기업에게는 이익일수 있으나, 소비자에게는 동일한 플랫폼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만날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1.大众汽车(이치-폭스바겐)  蔚领(C-TRECK) 

플랫폼 확대의 달인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첫 번째 준중형 크로스오버 왜건?

蔚领(C-TRECK)은 폭스바겐의 첫 번째 준중형 크로스오버 왜건일까요? 아닙니다. 작년 5월 FAW-VOLKSWAGEN은 유럽모델인 ‘골프 Sportsvan’을 중국 현지화 하여 “高尔夫嘉旅 (골프 Sportsvan)”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선보였었습니다. 해당 ‘골프 Sportsvan’ 은 골프의 크로스오버 스타일모델로, 기존 골프모델과 판매간섭 우려가 있었으나 준수한 판매량을 보이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이에 폭스바겐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C-TRECK을 출시한것으로 보입니다. 

C-TRECK모델은 골프, 골프Sportsvan과 준중형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플랫폼은 다르다.

 

골프와 다른 플랫폼으로부터 만들어진 C-TRECK.

C-TRECK은 BORA(宝来)의 파생 모델로, 최신 MQB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옛 PQ34L 플랫폼을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크로스 라비다(朗境), 그랜 라비다(朗行)와 같은 크로스오버 차량 역시 해당 플랫폼의 생산품입니다. 폭스바겐은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여 빠른시간안에 C-TRECK을 출시 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비 또한 아낄 수 있었습니다.

폭스바겐 PQ34L 플랫폼 차량. 왼쪽 시계방향부터

이치폭스바겐(大众汽车)-보라(宝来) / 상하이폭스바겐(上汽大众)-라비다(朗逸) /

상하이폭스바겐-크로스 라비다(朗境) / 상하이폭스바겐-그랜 라비다(朗行)

 

C-TRECK의 플랫폼과 동일한 朗逸모델. 두 모델 모두 PQ34을 베이스로 한다.

PQ34L 플랫폼은 PQ34 플랫폼을 기초로 길이를 늘려 중국 현지 모델로 만든 플랫폼입니다. PQ35 플랫폼의 차량과 어느 정도 기술 차이가 있는데요, 그 중 중요한 점은 뒷 서스펜션이 비독립 토션 빔 서스펜션이라는 점입니다.

퍼포먼스 분석

비록 오래된 플랫폼이지만, 사양은 그럴듯합니다. 큰 사이즈의 멀티 미디어 스크린, 1열 온열시트, 크루즈 컨트롤, 오토 에어컨, 스마트키시스템의 사양을 제공하며, 상급 트림의 경우 2열까지 오픈이 되는 파노라마 선루프 기능도 있습니다. 이는 왜건에게 매우 의미 있는 사양입니다.

PQ34L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워트레인

1.6L/1.4T 두 대의 엔진 탑재

C-TRECK은 1.6L/1.4T 엔진을 탑재합니다. 이는 BORA(宝来), 크로스 라비다(朗境), 그랜 라비다(朗行)등의 모델과 동일합니다. 두 엔진의 최대 출력은 각각 110마력과 131마력입니다. 그 중 1.6T 터보 엔진은 5단 수동(MT) 및 6단 자동(AT)일체형 변속기와 매치되며, 1.4T 터보엔진은 5단 수동(MT) 및 7단 DCT변속기와 매치됩니다.

이치폭스바겐(大众汽车) C-TRECK 의 포지셔닝.

여러 장점을 받아들인 크로스오버 모델로, C-TRECK은 승용차, 왜건, SUV 등의 디자인 요소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최신 플랫폼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선호와 니즈에 대한 반영을 통해 C-TRECK만의 니치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2.쉐보레(雪佛兰) 카발리어(科沃兹)

GM의 D2XX 플랫폼으로부터 온 중국전략모델.

카발리어(科沃兹) GM이 중국시장을 위한 전략차종을 선보이다.

GM은 몇년전 비슷한 모델급의 플랫폼을 통합했었습니다. 통합 플랫폼은 Theta 플랫폼 + Delta II 플랫폼 à D2XX 플랫폼이며, 이는 현재 GM브랜드들의 모델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카발리어(科沃兹)는 작년출시된 신차로, 쉐보레가 중국 시장만을 위해 만든 준중형 모델입니다. 포지셔닝은 크루즈보다 낮으며, 신모델로 보이지만 C-TRECK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오래된 플랫폼을 적용해 제작되었습니다.

GM D2XX 플랫폼의 적용모델

올 뉴 크루즈(全新科鲁兹 )/ 베라노(威郎)

뉴 크루즈(新科鲁兹) / 엑셀르 XT(英朗XT)

카발리어(科沃兹) / 올 뉴 엑셀르(全新英朗)

 

올 뉴 크루즈, 크루즈, 카발리어로 이루어진 상하이GM은  쉐보레브랜드의 준중형 차량 시장 포석은 베라노, 엑셀르, 올 뉴 엑셀르의 세 등급으로 이루어진 뷰익의 조합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하이 GM은 준중형 차량 시장에서 뷰익과 함두 개의 브랜드의 6가지 차량으로 판매중입니다. 이러한 플랫폼의 확장으로 라인업구성은 GM의 장점입니다.

 

특별한 점도, 부족한 점도 없는 파워트레인

쉐보레 카발리어는 1.5L 자연 흡기 4 실린더 엔진을 탑재합니다. 최대 출력은 109마력입니다. 전동 시스템으로는 5단 수동(MT) 및 6단 자동(AT) 일체형 변속기를 매치하며, 엔진 시동/정지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서스펜션에 있어서, 신차는 비독립 토션 빔 뒷 서스펜션 구조를 사용합니다.

 

쉐보레(雪佛兰) 카발리어(科沃兹)의 포지셔닝.

GM은 뷰익의 승용라인업을 쉐보레 브랜드에 그대로 옮겨올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발리어의 등장이 가장 큰 증거입니다. GM D2XX 플랫폼으로부터 만들어졌고 수많은 동일 플랫폼으로 가족으로 치면 형제자매를 가진 대가족을 구성했습니다. 플랫폼이나 제원구성에는 차이가 없으나 익스테리어의 차별화로 파생된 모델들이 각자 얼마나 판매량이 받쳐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3.뷰익(别克) 올 뉴 엑셀르(全新英朗)

‘엑셀르’ 모델 세분화를 통해 판매량 증대를 노리는GM.

올 뉴 엑셀르는 엑셀르의 세대교체!?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뉴엑셀르는 기존 엑셀르의 세대교체 모델이 아닙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것은 ‘올뉴엑셀르’라는 이름이지만 기존 ‘엑셀르’보다 하위모델로 출시되었다는 점 입니다. 그동안 GM은 엔트리급 시장에서 엑셀르(凯越)모델을 통해 괜찮은 판매고를 올려왔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GM은 과감한 투자나 급격한 신모델 교체보단 점유율 유지 및 파생모델 제작에 초점을 맞추었고, 세대교체보단 엑셀르의 하위모델로 ‘올뉴엑셀르’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올뉴 엑셀르’는 기존 ‘엑셀르의’ 사실 페이스리프트에 가까운 변화이나, 옵션의 차별화로 하위모델로 두었는데, 왜 이름을 ‘올뉴엑셀르’로 했는지는 GM의 독특한 시도로 보여집니다.

 

GM의 숙련된 플랫폼 운용 능력

위에서 카발리어와 언급했듯이, 올 뉴 엑셀르 역시 D2XX 플랫폼으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이름은 ‘올뉴엑셀르’지만, 기존 ‘엑셀르’ 와 비교시 외관 사이즈 변경, 옵션변경 정도만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더 작아졌으며, 포지셔닝은 반 등급 낮아졌습니다. 쉐보레 카발리어와 같은 등급에 속하며, 기존 엑셀르는 크루즈와 경쟁구도로 두었습니다. 

 

왜 두 엑셀르는 파생모델로 나누었을까?

7년 전, 뷰익은 엑셀르를 출시하며 골프, 사기타(速腾)와 어깨를 나란히 하길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폭스바겐의 골프와, 사가타모델보다 뷰익의 엑셀르 모델은 판매가 낮았으며,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그러던 중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안으로 GM은 세그먼트의 세분화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기존 ‘엑셀르’와 ‘올뉴엑셀르’라는 비슷한 사이즈이나 차별화된 트림을 가진 모델들로 전체 엔트리급 시장에서 차지하는 모델의 개수를 늘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GM의 전략은 기존 ‘엑셀르’라는 브랜드에 친숙해 있던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되었고, 더 신형모델임에도 더 저렴하게 출시되었다는 좋은 인식을 갖게되어 현재 ‘올뉴엑셀르’는 기대이상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새롭게 출시될 엑셀르 신형 모델은 GM의 유럽브랜드인 오펠의 아스트라(欧宝雅特)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플랫폼은 GM 글로벌 Delta II 플랫폼으로부터 만들어진 모델들 입니다. 

차량의 세대교체는 판매량에 달려있다.

비록 뷰익이라는 브랜드 파워는 중국시장에서 현재까지 공고하나,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이 없이는 앞날을 장담하지 못할 것 입니다. 현재 뷰익의 차량들은 폭스바겐 모델들과 비교하였을 시 디자인, 실내공간, 파워트레인등 여러가지면에서 조금씩 열세를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폭스바겐 모델들보다 저렴한점은 강점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뷰익브랜드에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것이 분명하므로, 빠른 상품개선과 모델 세대교체가 진행되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4. 셀레스타 (올 뉴 위에동;全新悦动)

철저한 세대 교체와 신모델 급의 변화를 준 중국전략모델.

셀레스타는 중국에서 다시태어난 중국전략차종!?

셀레스타는 현대 연태 연구소(现代烟台研究所)에서 기존 엘란트라-위에동 모델을 베이스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는 현대 연태연구소는 현대자동차의 세계 여섯 번째 연구소이며, 중국 자동차 소비 추세의 변화를 위해 특별히 타켓 모델을 연구개발하는 센터입니다. 그리고 연구소의 첫 작품인 셀레스타(올뉴위에동)은 중국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모델입니다. 

이제 “엘란트라(伊兰特)” 네이밍을 쓰지않는 셀레스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3세대 엘란트라 / 4세대 엘란트라-위에동(悦动)
5세대 엘란트라-랑동(朗动) / 6세대 엘란트라-링동(领动)

 

먼저 4세대 엘란트라-위에동(悦动)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국전략 차종입니다. 출시이후 5년간 판매량 백만대 돌파라는 훌륭한 성정을 거두었었으며, 이를통해 엘란트라라는 이름보다 “위에동”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해지기도 했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중국전략차종에 공을 들이게 되었고, 이번 셀레스타(올뉴위에동) 출시로 기존 “위에동”모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엘란트라의 이름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으며, 기존 엘란트라는 셀레스타 상위모델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셀레스타의 경쟁자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셀레스타(올 뉴 위에동) / 쉐보레 카발리어(科沃兹)
포드 에스코트(福特福睿斯) / 폭스바겐 산타나(大众桑塔纳)

 

셀레스타는 기존 엘란트라 위에동 모델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출시된 모델이나 북경 현대 연태 기술 연구개발 센터(北京现代烟台技术研发中心)이 디자인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모델입니다. 또한 엔트리급 세단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경쟁상대로는  쉐보레 카발리어, 포드 에스코트, 폭스바겐 산타나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적용된 위에동 플랫폼은 횟수로 10년차에 접어든 플랫폼이나 연구개발비를 절감한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하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차량을 구매하길 원하지만 아직까지 중국시장의 글로벌 브랜드 모델들은 로컬브랜드보다 비싼점이 사실입니다. 이에 합자회사들은 현지 생산능력과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여, 중국전략차종 생산에 집중하고 있고, 이는 저렴한 가격에 글로벌 브랜드 모델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화를 통해 디자인과 옵션과 같은 부분을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변경되는 점도 강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에디터평가

어떤 플랫폼이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차가 좋은 차다.

오늘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여 중국시장에서 다시태어나고 있는 중국전략차종들에대해 알아봤습니다. 혹은 신차가 낡은 플랫폼을 활용했으므로, 제품의 개선이 없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글로벌 제조사들의 전략은 먼저 소비자의 “니즈”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전략입니다. 글로벌 브랜드 입장에서는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모델을 투입하는대신 절감할 수 있었던 R&D비용으로 합리적인 차량가격을 소비자에게 제시할 수 있었고, 이를 원하는 소비자들 또한 중국전략차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이러한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들의 ‘중국전략차종’에 대한 공략은 당분간 가속화 될것으로 보입니다.


본 콘텐츠는 www.sohu.com의 < 老平台拉皮造新车?中国入门合资家轿猫腻多>를 번역 및 편집했습니다.

번역 및 편집 차이나오토(www.chinaaut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