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브랜드 홍치(红旗)에서 신형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신차 H5는 중형세그먼트로 분류되며, 기존생산차량인 L7, H7과 함께 홍치(红旗)는 3개의 모델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의 중국관용차 이미지를 벗고 고급브랜드로 성장을 꾀하는 홍치와 신모델 H5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치(红旗)란?
홍치는 1958년 설립되어 중국의 최고급자동차를 제작하며, 주로 중국 공산당 간부들이 이용하는 차량으로 유명합니다. 현재 홍치는 FAW- 중국제일자동차그룹(中國第一汽車集團公司) 의 계열사 이며, FAW의 최대주주는 중국정부로 국영자동차 기업입니다. 한편 FAW는 독일 폭스바겐, 일본 토요타/마즈다, 미국-GM과 합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내에서 생산규모  BIG 4로 분류되는 대기업자동차 집단입니다.

[홍치의 CI는 마오저뚱의 실제 필체를 삽입한것으로 유명하다]

 

새로 선보이는 H5에 대해 알아보자.

홍치는 설립이후 그동안 중국 공산당간부들의 전용차량을 생산하다가, 최근부터 모델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H5출시 이후에는 일반소비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이전과 달리 몰라보게 높아진 상품성 뿐만 아니라 일반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브랜드의 대중화라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치는 주로 공산당 간부들의 차라는 인식이 있다]

 

중국인들은 왜 홍치(红旗)를 주목하는가?
중국인들에게 홍치(红旗)는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국가를 대변하는 상징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FAW(一汽)의 일원이 된 이후 일반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시작했으며, 이번 H5출시로 인해 젊고 스포티한 이미지 구축을 노리고 있습니다. H5는 마즈다 아텐자 (马自达 阿特兹) 의 베이스로 제작되었으며 주요제원으로는 1.8 Turbo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되었습니다. H5판매 출고가는 3,200만원 (18.98만 위안)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치는 H5 외에 H7, L5의 모델이 있다]

홍치 브랜드는 60여 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중국 명차”의 현재 상황은 사실 명맥만 잇고 있었습니다. 2016년 11월 홍치가 독립적으로 브랜드 운영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도 “특별공급”이라는 꼬리표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는 곧 중국 공산당 전용차라는 고정관념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상품성에서도 매우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H7의 경우 4,200~8,100만원 (24.98~47.98만 위안)이라는 판매가는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했으며, 중국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홍치 L5의 경우 판매가가 8억5,000만원 (500만 위안)으로 차량가격이 비현실적이며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6년 4,800대라는 판매 성적은 하푸 바오쥔(哈弗宝骏)의 일주일 판매량보다 못하며, 이마저도 대부분 중국정부의 관용차로 (L5는 일반인에게 판매금지) 공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H5의 경우 이러한 홍치의 브랜드를 바꿔줄 모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대중적인 포지셔닝으로 탄생한 만큼 앞으로의 홍치브랜드의 변화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홍치 H5는 중형세단으로 현대의 소나타와 비슷한 크기이다]

[홍치의 경쟁자인 지리보루이와 베이스 모델인 마즈다 아텐자 제원비교]

[H5는 R-Concept에서 디자인요소를 가져왔다]

H5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차용하면서 쿠페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이 디자인 요소는 B-Concept모델에서부터 많은 부분을 가져왔습니다. 이로인해 그동안의 홍치의 모델들과 달리 매우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게 된점이 특징입니다. 디테일한면으로 보자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나 홍치의 클래식한 요소도 접목이 되어 있습니다. 차량 전면부 후드에 위치한 레드컬러의 장식은 중국의 국기를 형상화 한 디자인으로 홍치 모델들에게만 적용되는 트레이드 마크 입니다. 또한 후면부에 위치한 홍치 CI는 중국 국가주석 마오저뚱의 실체 필체를 적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차량 사이즈는 전장/전폭/전고 4,935 x 1,840 x 1,470 mm 이며, 휠베이스 2,870 mm 로 경쟁모델 대비 부족하지 않은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H5는 베이스 모델인 마즈다아텐자보다 조금 더 큰 수준으로 제작되었다]

홍치 H5는 마츠다 아텐자 플랫폼이 베이스인 관계로 두 차량의 측면 디자인은 매우 비슷하지만, H5가 패스트백 요소를 더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앞 휀더부터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허리라인은 차량이 더욱 단단하고 날렵하게 보입니다. 

홍치 H5의 인테리어는 특별한 장점이 많습니다. 올블랙 배색은 매우 스포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핸들 중앙에는 홍치의 로고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 로고는 홍치 L5에서는 순금이었으나 H5에서는 순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차량에 탑재된 플로팅타입 디스플레이는 벤츠나 BMW모델들의 디스플레이보다 사이즈가 크며, 센터페시아 하단의 공조버튼은 터치형으로 구성되어 잇습니다. 또한 변속기디자인, 버튼스마트키 시스템, 전자브레이크 시스템, 자동주차 시스템, 통풍시트 등 경쟁모델에 비해 부족하지 않을 상품구성으로 비로소 홍치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량을 생산하려 하는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올블랙의 인테리어 구성에서 곳곳 유광하이그로시를 적용하여 고급감을 높인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파노라마 썬루프 적용으로 상품성을 강화 했으며,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2열에서 느낄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한점이 강점 입니다. 또한 2열 실내공간도 넉넉하여 성인이 탑승하여도 넉넉한 편입니다. 

홍치 H5는 비록 마츠다 아텐자의 SKY-ACTIV 엔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1.8T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합니다. 최대 출력은 178마력(131kW,)최대토크는 250Nm으로, 스펙은 홍치 H7의 A4GC18T-01 엔진 최대 출력 188마력(138kW),최대토크(260Nm)과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서스펜션 구조는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 링크 서스펜션으로, 이 부분은 마츠다 아텐자와 동일합니다.

한편 그동안의 홍치(红旗)는 어떻게 유지해 왔는가.

[홍치 대표모델인 L5는 1958년 모델출시 이후 현재까지 외형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

홍치는 1958년 출시 이후 중국 공산당 관용차로  1981년까지 몇번의 모델체인지를 거치며 생산을 유지하다 잠시 단종한뒤 1987년 생산재개에 들어갑니다. 이후 1988년 아우디의 100모델을 베이스로한 시아오홍치(小红旗)를 출시합니다. 이때부터 홍치는 2개의 모델로 다각화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베이스만 유지했을뿐 엔진과 미션의 공급처가 자주 바뀌고 낮은 품질로 중국 고위관부들도 꺼리면서 판매에는 여전히 고전하게 됩니다. 이후 아우디 200을 베이스로 모델변경까지 했으나 이역시 판매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후에 택시로 공급되면서 명맥을 이어오다가 2005년에 이르러서야 단종하게 됩니다.

[시아오홍치(小红旗)는 한때 장춘시에서 택시로 공급되었었다]

이후 1990년대 말 미국의 링컨 타운카를 들여오면서 다시한번 관용차로 선보였지만, 이또한 고위간부들에게도 사용이 꺼려지면서 여전히 판매에는 정부조달로만 유지됩니다.

[1990년대 말 링컨 타운카를 베이스로 대형세단과 리무진을 출시했었다]

결국 이름값을 못하던 홍치는 상품성 강화를 위해 2006년 모기업 FAW와 합자관계에 있던 토요타를 통해 HQ3 모델을 내놓게 됩니다. HQ3모델은 일본 내수모델 크라운 마제스타를 베이스로 제작된 차량으로 확연히 달라진 상품성으로 중국 공산당 간부들도 좋은 평가를 줄 정도로 상승기류를 타게 됩니다. 2006년 선보인 HQ3모델은 토요타 크라운 마제스타 모델을 벳지엔지니어링 방식으로 엔진,미션 모두 토요타에서 공급받은 모델이었다. 상) 홍치 HQ3. 하) 토요타 크라운 마제스타.

이후 홍치는 2013년 HQ3모델을 대체하는 H7을 발표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토요타의 크라운 마제스타를 들여왔지만 엔진, 미션은 FAW의 독자기술을 적용합니다.

[홍치H7은 고급라인업으로 포지셔닝 되었으나, 완성도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과 부족한 성능, 잔고장으로 공산당 간부들에게도 외면을 받는등 전작보다 못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홍치는 중국을 대표하는 고급브랜드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독자기술의 부재와 부족한 상품성으로 아직까지 중국 관용차로만 판매되고 있다.

 

홍치 H5의 경쟁모델은?

[좌) 지리의 보루이.  우) 홍치H5]

중국산 중형차의 강자는 지리 보루이(吉利博瑞)입니다. 2,500만원 (15만 위안)대로 가성비가 높고 구매 만족도가 높으며, 브랜드가 홍치만큼 “럭셔리” 하지 않으나 더 현실적인 대안 입니다. 보루이는 홍치 H5보다 조금 크지만, H5보다 휠베이스는 더 길어 2열의 실내공간 활용도가 더 높습니다. 또한 지리 보루이의 경우 안전사양이 스웨덴 볼보사의 플랫폼을 통해 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에디터 평가:
마즈다 아텐자 플랫폼으로부터 온 홍치 H5는 SKY-ACTIV 엔진을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컨트롤이나 밸런스에 있어서 모두 훌륭합니다. 가격에서는 예상가 3,200만원 (18.98만 위안)으로 실제 출시된다면 다른 경쟁모델 대비 고가이기 때문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기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홍치가 말하고 있는 중국의 자존심이라는 슬로건 또한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충분히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여러 고민을 FAW와 홍치도 충분히 하고 있을것으로 보이며, 대중적인 브랜드로 성장을 꾀하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해 봅니다.


본 콘텐츠는 http://k.sina.com.cn 의 <号称国产劳斯莱斯,马自达底盘,1.8T+6AT只卖19万>를 번역 및 편집했습니다.

번역 및 편집 차이나오토(www.chinaaut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