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주도하에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국전기차 성장이 두드러지는데요,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점은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차세대 동력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자국브랜드에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단행했고, 그 결과 세계적인 기업인 BYD, CATL 와 같은 업체들이 나올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선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습니다. 이러한 투자로 생산비가 낮아졌고, 이는 시장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단일시장규모 기준 세계1위를 미국과 다투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글로벌 브랜드들은 중국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입차량에는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합자생산을 통해 모델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에 첫번째 전기자동차를 내 놓았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브랜드들과 다른 정반대의 포지셔닝을 가지고 나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명 이란터EV  (伊兰特 EV) 엘란트라EV모델을 만나보겠습니다.

 

왜 엘란트라EV 인가?  (伊兰特 EV)

앞서 이미지에서 보셨다면 왠지 낮이 익다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럴법도 한게 ‘엘란트라EV’는 우리에게 익숙한 ‘아반떼HD’를 베이스로 만든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이전에 출시되었던 차량이 중국에서 전기차로 다시 태어났는지에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아반떼HD.  2006년 출시되었다]


한국에서는 ‘아반떼’로 알려진 ‘엘란트라’는 누적판매 1천만대로 베스트 셀링카 입니다. 그리고 현대차의 중국시장에서도 엘란트라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엘란트라가 위치한 컴팩트세단은 글로벌 브랜드 뿐만 아니라 중국 자국브랜드들도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입니다. 이렇다보니, 탁월한 상품성을 가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듭니다. 반면에 ‘엘란트라’는 중국진출 2002년 이후로 판매하는 모델이 일반4개, 법인1개 입니다. 여기에 EV모델까지 더하면 생산 모델로는 6개가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차량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엘란트라 링동 (伊兰特 – 领动)

엘란트라 링동(领动)은 판매되는 시리즈 중 가장 상위트림과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아반떼AD’ 의 중국버전 입니다.

2.엘란트라 신랑동 (伊兰特 新朗动)엘란트라 신랑동 (伊兰特 新朗动)은 링동(领动)보다 가격이나 스펙모두 조금 더 낮게 포지셔닝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아반떼MD’의 중국버전 입니다.

3.엘란트라 천신위에동 (伊兰特 – 全新悦动) – CELESTA올해 3월에 선보인 천신위에동 (全新悦动)은 중국전략차종으로 아반떼시리즈 중 가장최근에 출시되었지만 가격은 링동(领动) 보다 더 저렴하고, 신랑동(新朗动)보다도 조금 더 저렴합니다. 그 이유는 ‘아반떼HD’의 베이스로 개발비 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것으로 보입니다.

4.엘란트라 신위에동 (伊兰特 – 新悦动)엘란트라 신위에동 (伊兰特 – 新悦动)은 ‘아반떼HD’의 중국현지화 모델이며, 판매되는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합니다. 바로 위에 언급한 천신위에동 (全新悦动)과 플랫폼은 같습니다.

 

5. 엘란트라 (伊兰特)엘란트라 (伊兰特)는 현대자동차가 중국진출을 하면서 첫번째로 선보였던 차량이며, 2002년 진출이후 현재까지 생산하고 있는 최장수 모델 입니다. 현재는 일반에 판매되지 않고 있으나 올해 3월 천신위에동 (全新悦动)이 나오기전까지 일반에도 판매했으며, 현재는 법인차량으로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해당차량은 ‘아반떼XD’의 중국버전입니다.

[엘란트라(아반떼XD)는 아직도 택시로 중국에 공급되고 있다]

6.뉴엘란트라 (新 伊兰特 EV)

이제 오늘의 주인공인 뉴엘란트라EV. 중국명 ‘씬이란터EV'(新伊兰特EV) 입니다. 위에서 언급하면서 아셨듯 해당 차량은 새로운 플랫폼이 아닌 10년이 넘은 (아반떼HD 출시는 2006년이다) 플랫폼 위에 다시태어난 차량입니다. 그렇다면 현대자동차는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를 왜 이러한 선택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09년 ‘아반떼HD’는 한국에서 LPG연료기반인 ‘아반떼 Hybrid’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LPI-하이브리드 모델이었습니다. 그이유는 부족한 하이브리드 기술 때문에 연비개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LPI엔진을 적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아반떼Hybrid]

그렇다면 지금의 현대자동차는 얼마나 발전했는가? 
다행스럽게도 지금의 현대자동차의 신에너지차량 기술은 글로벌브랜드 차량들과 비교했을때 경쟁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대표적인 차량이 ‘아이오닉’입니다.

아이오닉은 2016년 출시이후 북미와 유럽에서도 선보이며, 높은 가성비로 인정받는 신에너지 차량명단에 올라섰습니다. 또한 상품성도 높아 북미 하이브리드 모델 중 연비 1위를 달성하는등 달라진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자동차는 왜 중국 첫 출시 전기차를 ‘뉴엘란트라EV’를 선택했을까요?


상품성과 가격 그 타협점을 찾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뉴엘란트라 (新伊兰特EV)의 베이스는 엘란트라 신위에동 (新悦动) 입니다. 그리고 다른모델이라 구분 지을것도 없이 대부분은 신위에동과 부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위에동은 엘란트라 라인업에서도 가장 판매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장 저렴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생산을 통해 많은 상품개선으로 현재까지 장수하고 있는 모델(전년도 기준 누적생산 133만여대)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차 개발을 고민하던 현대자동차는 가장 개발비와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신위에동’을 베이스로 ‘엘란트라EV’를 만든것으로 보입니다.

[엘란트라 라인업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신위에동]

 

본격 해부. 어느부분이 달라졌을까? 

익스테리어
북경현대(합자회사) 의 첫번째 전기차로, 언급한바와 같이 ‘엘란트라EV’는 ‘신위에동’ 베이스로 만들어졌습니다. 익스테리어는 구형 엘란트라와 거의 동일합니다.

전면그릴
차량 전면 가장 큰 변화는 그릴을 없애고 검은색 유광 하이그로시가 적용되어있습니다. 또한 충전포트가 위치했으며 테두리의 블루컬러로 전기차라는 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범퍼
범퍼 아래 양측의 흡기구 역시 막혀있습니다. 효과적으로 바람 저항 계수를 낮출 수 있으며, 항속 거리를 높일 수 있습니다.

헤드램프
헤드램프 디자인은 가솔린 버전과 동일합니다. 내부 구조는 심플하며, 할로겐 램프를 사용합니다.

측면 디자인
차량 측면에서 봤을 때, 엘란트라 EV는 350kg 배터리를 추가한 뒤에도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타이어는 휀더와 7cm 공간을 두고 있으며, 차량의 최저지상고는 145mm입니다.

타이어와 타이어 휠
새로운 5 spoke 타이어는 디자인이 평범합니다. 금호 SOLUS SA01 타이어를 사용하며, 사이즈는 185/65 R15입니다.

후면 디자인
차량 후면부도 가솔린 버전 차량과 거의 동일합니다. 차량넘버 위에 가로형 크롬 장식이 추가된게 다른점 입니다.

후방 로고
대부분 브랜드가 사용하는 EV 로고와 달리, 엘란트라 EV는 “electric” 로고로 전기차라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충전 포트

로고 커버 안에는 엘란트라 EV의 AC 충전포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직류 충전포트는 가솔린 버전 차량의 주유구 덮개 위치에 있습니다. 쾌속충전은 30분이면 80% 충전이 가능하며, 가정용 전원으로 저속 충전 시 11시간, 6.6kW 저속 충전 시 5시간이 소요됩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인테리어 구조는 구형 엘란트라와 동일합니다. 단지 디테일에 있어서 파란색 요소가 늘어나 전기차라는 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새로운 3 spoke 다기능 핸들로 바뀌었지만 기능은 비슷합니다.

계기판
스크린 계기판은 이제 새로운 사양이라 할순 없으나 기본기에는 충실합니다. 차량에 필요한 정보를 빠짐없이 확인 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읽는데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
엘란트라 EV에는 스크린을 통한 인포테인먼트가 없습니다. 이는 원가절감을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외부 설비 포트

중앙 콘솔 아래에는 AUX와 USB 포트가 있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합니다.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은 버튼식 컨트롤을 지원하며, ECO 모드를 선택할시 일정한 상황에서 압축기 출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
엘란트라 EV의 트렁크 용량은 460L로, 가솔린 버전 차량보다 15L 작아졌습니다.하지만 경쟁모델 대비 넓은 편으로 실용적 입니다.

엔진
엘란트라 EV는 새로운 전기모터 시스템을 탑재합니다. 모터의 최대 출력은 111마력(81.4kW), 최대토크는 285N•m입니다. 또한 삼원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데요, 용량은 35.6KWH이며, 종합 조건에서의 항속 거리는 270km입니다.

변속기
모터와 매치된 것은 단속 변속기입니다. 기어 변환 기구로는 많은 가솔린 차량의 기어스틱을 사용하는데요, 전진 기어는 D단 외에도 B단이 추가되었습니다. B 모드에서는 파워 회수력이 더 강해집니다.

섀시 서스펜션
엘란트라 EV는 뒷 서스펜션 구조에서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가솔린 버전의 토션 빔에서 멀티 링크 독립 서스펜션으로 바뀌었습니다.

시승 후기
엘란트라 EV는 스타팅이 매우 평온합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도 다른 전동차들처럼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없으며, 파워 출력이 매우 일정합니다.

뉴 엘란트라 EV는 중저속에서 모두 등을 미는 느낌을 주는 가속능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60km/h 이하의 구간에서의 가속이 매우 파워풀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이 120km/h에 달한 후 더 가속을 하고 싶을 때는 확실히 힘이 따르지 못합니다. 고속 구간은 애초에 전동차가 강한 구간이 아니기 때문에, 속도가 높을수록 전력 소모량 또한 대폭 증가합니다.

엘란트라 EV의 ECO 모드를 키게 되면, 파워 출력이 확실히 둔해집니다. 차량의 강제 파워 회수가 켜지며, 활주 상태에 진입하면 차량이 가볍게 당겨지는 느낌이 납니다. 약간 갑작스러운 감속에는 적응이 필요합니다.

전동 조력 방향 전환 시스템은 매우 가볍게 회전합니다. 반응 속도는 평범합니다. 가벼운 스타일에 속하며, 방향 지향의 정확도는 아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멀티 링크 서스펜션으로 업그레이드된 후, 전체적인 튜닝이 편안함에 치우치게 되었습니다. 도로의 덜컹임이나 기복을 더욱 철저하게 필터링하여 차량 내부에서는 큰 진동을 느끼지 못합니다. 앞뒷좌석 모두 승차감이 꽤 편안합니다.

섀시에 350kg의 삼원 리튬 배터리가 달려있기는 하지만, 막상 운전을 해보면 배터리로 인해 주행 퀄리티가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섀시가 더욱 견실한 느낌이 나 일체감이 강합니다.
차량 전체의 NVH는 매우 잘 컨트롤되었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아도 모터가 고속 회전할 때 생기는 전류 소음을 들리지 않습니다.


경쟁상대

[지리자동차(吉利) 보위에EV(新帝豪 EV)]

[창안자동차(长安) 이동EV (逸动 EV)]

[동펑지천(东风启辰) venucia – E30]

[뷰익 (别克) VELITE5]

엘란트라의 경쟁상대로 지목되는 차량들. 위에서부터 지리의 보위에EV, 창안의 이동EV, 동펑지천(동펑+닛산 합자브랜드) E30 – 닛산 리프와 거의 동일한 베이스로 제작. 뷰익 벨라이트 – 쉐보레의 볼트와 동일한 베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위에서 아반떼EV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경쟁상대를 먼저 안내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본다면 현대자동차가 왜 이러한 구형모델을 다시한번 시장에 내놓았었는지 어느정도 유추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가격 때문입니다. 현재 ‘엘란트라EV’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준중형전기차에서 로컬브랜드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금액으로 포지셔닝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것이 아닙니다. 현재 출시되는 전기차 들 중 준수한 상품성을 확보하여, 출력과 항속거리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국가 보조금 혜택 적용차량으로 확정되어 최저 1,890만원 (11.08만위안)에 구매가 가능한점 또한 강점입니다.

엘란트라 EV 는 북경에서 구매시 국가보조금 1. 국가 에너지절약 보조금. 2. 북경시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3. 기업 환경보호 보조금.  3가지 모두 적용 받을 수 있는데, 이럴시 1,890~1940만원 (11.08~11.38만위안)에 구매 가능합니다.

[엘란트라 EV 배터리는 중국기업에서 공급받는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앞으로 엘란트라EV를 택시시장에 출시할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엘란트라’ 모델은 중국 택시시장에 공급되어 ‘폭스바겐 제타’와 함께 가장 높은 점유율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택시 도입을 늘리려 하는 중국정부와 각 정부지자체의 방향에 따라 그동안 택시시장에 안정적인 점유율을 가졌던 현대자동차가 다음 모델로 ‘엘란트라EV’ 를 준비한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국 북경에선 ‘아반떼XD’ 가 택시로 많이 공급되어 있다]

[중국 전기차택시 점유율 1위는 BYD이다]

 

에디터평가

엘란트라EV는 북경현대의 첫 번째 전기차로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평범합니다. 실제로 달려본 결과 드라이빙 능력은 로컬브랜드 모델들보다 우수합니다. 사양은 경쟁 모델대비 많이 부족한점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격으로보았을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은 충족하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어 보입니다. 또한 엘란트라의EV 최대 항속거리는 270km로, 도시에서 사용하는데에 부족함이 없으며, 로컬브랜드들보다 그 성능은 높습니다. 이러한 완성도와 저렴한 가격은 높은 실용성을 가지게 되었고 이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 되는 지금 앞으로 북경현대 와 같은 합자글로벌 브랜드에서 다양하고 상품성 높은 모델들이 출시 되기 기대해 봅니다.


본 콘텐츠는auto.qq.com  의 <能力不错的通勤车 试驾北京现代伊兰特EV>를 번역 및 편집했습니다.

번역 및 편집 차이나오토(www.chinaaut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