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간, 중국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이두(百度)와 합작한 치루이(奇瑞, Chery)가 이전의 치루이EQ를 보완해 무인운전 자동차를 출시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내수 시장을 타겟으로 제작되었으며, 판매가가 놀랍게도 약 988만원(약 6만 위안)이라는 뉴스가 중국 누리꾼들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무인운전자동차가 1,000만원 미만으로 출시가 될까요? 아니면 인터넷에서 해프닝으로 등장한 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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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은 치루이EQ에서 업그레이드되어 제작된 차량으로, 바이두의 AutoBrain 소프트웨어를 탑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바이두의 무인운전기술의 핵심으로, 운행지도, 주변 탐색, 주행 컨트롤 그리고 운행기획 등을 지원하는 자동화 모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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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웹사이트인 즈주오토(zizhuauto)는 치루이자동차 대표인 윤동약(尹同跃)과의 자문을 통해 이번 신제품의 자세한 사항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에 따르면, 6만위안이라는 시장가격은 현재로서는 실현이 불가능한 가격대이며, 무인운전프로그램에 드는 비용만으로도 이미 해당 가격을 뛰어넘는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이러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바이두 무인운전 시스템에서 광학레이더 등의 장비들의 가격은 아직 약 1억 1,535만원(70만 위안)에 이르렀습니다. 바이두 무인운전자동차의 컴퓨터 가격 역시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자동차 자체의 가격을 훨씬 뛰어넘는 것들입니다.

비록 현재는 개발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있으나 바이두 자동운전사업부 대표인 왕진(王劲)에 따르면 바이두가 현재 치루이와 함께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3년에서 5년 내에 자동차에 탑재된 레이더의 가격을 약 330만원(2만 위안) 이하로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광학레이더의 가격을 8,240만원(50만 위안)까지 떨어뜨리는 데에 성공하였으나, 이는 치루이EQ의 비용에 비교해볼 때 여전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원 시리즈인 치루이EQ는 2014년 11월 5일에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 순수전기자동차는 완충시 최대 연속운행거리가 200km가 넘습니다. 보조금이 지원되는 지역에서의 가격대는 한화로 약 985-1,067만원(5.98만 위안-6.48만 위안)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국가 보조금에 기반한 치루이 자체 보조금이 지급되며, 최종 가격대는 한화 약 1,150만원-1,232만원(6.98만 – 7.48만 위안)입니다.

결론적으로 무인운전시스템이 탑재된 치루이EQ의 가격이 소문대로 1,000만원 미만이 되려면 이 시스템 자체가 바이두로부터 무상으로 지급되어야 한다는 뜻이며, 이는 바이두가 어떻게 투자비용을 다시 환급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하게 만드는 난제입니다.

바이두는 작년 12월에 자동운전사업부를 개설하며 ‘3년 내 상용화, 5년 내 생산화’라는 계획을 내걸었습니다. 현재까지 바이두는 무인운전영역 연구개발에 이미 수백억 위안이 넘는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해왔는데요,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흥미롭게 지켜볼만 합니다.


본 콘텐츠는 www.zizhuauto.com의 <奇瑞无人驾驶汽车只卖6万?这是谁造的谣>를 번역 및 편집했습니다.

번역 및 편집 차이나오토(www.chinaaut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