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은 폭스바겐 투아렉을, 뒤는 마치 아우디 Q5를 닮은 디자인에  가격이 심지어 2,404만원 대 SUV가 있다면, 말만 들어도 매력적이지 않으세요? 그 주인공은 바로 쫑타이의  2015년형 T600입니다. 1.4TSI와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폭스바겐 티구안이  3,695만원에 달하는 반면  T600은 2.0 터보 엔진과 6단 DCT를 탑재한 모델의 가격이  2,511만원입니다. 가성비도 훌륭하죠?


익스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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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타이자동차(Zotye,众泰)의2015년형T600의 익스테리어는 구형 버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구형 버전을 타고 계시거나 혹은 관심 있게 보셨던 분들이 아닌 이상, 아마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우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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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변경된 곳들을 살펴보자면, 우선 그릴 엠블럼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니셜의 색상과 테두리에 변화가 생겼네요. 그리고 제논 헤드램프에는 20만 위안(한화3,760만원)대의 차량에서도 흔치 않은 헤드램프 와이퍼가 장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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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B필러를 고광택 재질로 바꿔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도어 손잡이에는 조명등을 추가해 밤에도 손쉽게 손잡이를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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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변경된 부분이 없는데요. 크롬도금 된 듀얼 머플러와 꽃잎 무늬의 휠이 여전히 멋있습니다. 타이어 규격은 고 사양의 경우235/60R18, 저 사양의 경우235/65R17이 장착됩니다. “구형버전이랑 너무 차이가 없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가성비와 공간 효율성이 높은 데일리카를 찾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만족스러울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이즈도 길이4631/넓이1893/높이1694/휠베이스2807mm로, 특히 휠 베이스가 동급 차량 중에서도 길게 나왔습니다. 10만 위안(한화 1,880만원)대의 가격에 이 정도의 디자인과 사양을 가진 SUV모델이라면, 도심에서 사용할 데일리 카로 아주 적합하다고 봅니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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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역시 구형 버전과 큰 차이는 없고, 다만 세세한 부분에서 조금씩 부분 변경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대시보드는 전체적으로 가죽으로 덮은 후 일부분에 피아노 블랙 몰딩과 크롬도금 라인을 추가했습니다. 송풍구의 회전버튼 등 몇몇 버튼에도 크롬도금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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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에도 변경된 부분이 있는데요. 검은색과 붉은색을 배합해 디자인 적인 요소를 살렸고, 편안한 착좌감을 위해 조수석에 워크인 디바이스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고 사양 모델에는 전동조절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구형과 별 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네요.

센터페시아에 있는 큰 사이즈의 모니터는 여전히 터치감이 좋고 블루투스, 네비게이션, 음향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동급 차량에서 보기 힘든1170*700mm의 대형 사이즈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내부공간

내부 공간 역시 구형 버전과 큰 차이는 없는데요, 구형 버전이 이미 데일리 카로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추가적인 변경은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뒷좌석에 앉았을 때 머리공간이 비교적 협소한 편이지만, 2807mm의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다리 공간은 넉넉합니다. 동급 차량인 하발(Haval) H6, 장안자동차 (Changan) CS75와 비교했을 때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공간테스트를 위해 175cm의 남성이 한번 시승해봤습니다. 175cm의 남성이 운전석을 가장 낮은 높이로 조절한 후 앉았을 때, 머리부분에 주먹 두 개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남았습니다. 뒷좌석에서는 주먹 하나와 두 손가락 정도의 공간이 남았고, 무릎 부분은 주먹 두 개 이상의 넉넉한 여유공간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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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600은 다양한 수납공간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앞 좌석 쪽 수납공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도어 쪽에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수납공간들이 있고, 뒷좌석 팔걸이에도 컵 홀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글러브박스의 사이즈가 작은 것이 살짝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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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는 344L의 적재공간으로 하발H6(808L)과 장안CS75(509L)에 비해 비교적 협소한 편이지만, 뒷 좌석을 접으면 꽤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동력성능

오늘의 드라이빙 테스트 모델인 T600 2.0 터보엔진의 최대출력은 189Hp/5500rpm, 최대토크는25.5Kg.m/2400-4400rpm입니다. 참고로 최대 토크는 2500~4400rpm구간에서 가능한 토크로, 강한 가속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rpm을 3000rpm대로 유지하셔야 합니다. 동력 성능이 수치상 폭스바겐 같은 합자브랜드의 2.0 터보엔진보다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로컬브랜드의 동급 제품인 장안CS75 1.8T엔진, 하발H6 1.5T엔진보다는 우수한 편입니다. 변속기는 합자브랜드에서 자주 쓰는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ual Clutch Transmission)으로, 동급의 SUV중에서는 찾기 힘든 변속기를 장착했습니다.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한 스포츠 모드와 수동 모드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빙 테스트

 드라이빙 테스트를 해본 결과, 엔진의 힘도 좋았고 차량의 가격도 저렴해서 데일리 카로는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차량처럼 민첩하게 생긴 엑셀 덕분에 동력 성능이 매우 우수해 보이나, 사실 보이는 만큼의 성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초반에 동력이 약간 부족한 감이 있으나, 터보 개입 후에는 속도가 비교적 빠르게 속도가 올라갑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가속감이 느껴질 정도의 출력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출퇴근용으로는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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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 측면에서는 2.0 터보 엔진과 6단 DCT의 궁합이 잘 맞아 변속감이 우수했습니다. 마치 합자회사의 자동차들처럼 수월한 변속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6단 DCT의 변속 속도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기어를 하강 변속 시 가끔 반응이 느릴 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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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조향은 평범한 편이나, 반응이 약간 느려서 방향 전환을 할 때 감이 조금 애매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내부 소음 부분에서는 고속으로 달릴 때, 조수석에 앉은 사람과 대화에 문제가 없을 만큼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또한 전자식 핸드브레이크와 자동주차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안전성과 편리성 부분에서도 우수함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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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은 동급의 도시형 SU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륜은 맥퍼슨, 후륜은 멀티링크 사륜 독립 서스펜션 입니다. 전체적으로 우수한 편이나 아쉬운 점을 뽑자면,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네요. 특히 리어 서스펜션이 딱딱한 편이라 도로를 조금 탔습니다. 좋게 보면 역동적인 주행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겠지만, 일상 운전시 편안함은 약간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 두 부분은 공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감안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총평

넓은 실내 공간에 실속 있는 데일리 카를 찾고 계신다면 쫑타이 T600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오늘 테스트해본 차량은 2.0터보엔진과 6단DCT가 탑재된 모델로, 동력 성능도 일반 직장인분들이 쓰시기에 적합 했습니다. 가격 역시 저 사양 모델이 11.58만위안(한화 약2,177만원), 고 사양 모델이 13.58만위안(한화 2,553만원)으로 저렴한 편 입니다.

참고로 이번 글에서 테스트한 모델은 아니지만 1.5터보엔진에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T600모델은 7.98~8.68만위안(한화 1,500~1,632만원)입니다. 1.5 터보엔진와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하발 H6의 저 사양 모델이 13.68만위안(한화 2,572만원), 1.8 터보엔진과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장안CS75 저 사양 모델이 12.88만위안(한화 2,421만원)으로, 로컬 브랜드인 두 녀석과 비교해 봐도 T600이 가성비가 우세합니다. 물론 하발과 장안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디자인, 옵션, 가격, 동력 성능 모든 측면에서 데일리 카로는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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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auto.tom.com의 <动力:2.0T发动机挺有劲 换挡平顺>를 번역 및 편집하였습니다.

번역 및 편집 차이나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