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로를 즐길 수 있는 ‘사륜 SUV’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기술력 좋기로 손꼽히는 창안자동차의 인기 모델으로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운전성까지!


오늘 리뷰해드릴 모델은 바로 창안자동차(Changan Auto,长安汽车)의 CS75 사륜구동형 입니다. 사실 중국 로컬브랜드의 중형급 SUV시장은 이륜 구동 SUV가 2015년 하반기 동안 10만대를 판매할 만큼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오늘의 주인공인 CS75는 사륜구동 모델이지만 구동방식 외에 외관이나 동력, 사양 등에도 변화가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제가 너무 사설이 길었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사륜구동 SUV인 창안자동차 CS75리뷰를 시작해 볼게요.

-사륜구동: 4WD(일시사륜구동)과 향상된 운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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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75의 변화 중에서 사륜구동 장치에 가장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바로 BorgWarner사의 NexTrac 전자식 4WD를 사용했습니다. 앞뒤 동력 축은 중앙에 있는 다판 클러치를 통해 자유롭게 분배되고 뒷바퀴에는 최대 100%의 토크를 배분할 수 있어요. LD(차동기어잠금장치)기능도 있습니다. 또한 앞뒤 축간 균형 때문에 개방식 차동기어를 사용했고 바퀴 간에는 전자LSD(제한차동기어장치)기능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런 장치들로 미루어보아 험로에서의 운전성이 탁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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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장도로나 경미한 산길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사륜LOCK이 열리지 않더라도 뒷바퀴에 적절한 비율의 동력이 전해졌습니다. 보통 앞 바퀴가 헛돌기 시작 한 후 전자시스템이 동력을 뒷바퀴로 배분하는 몇몇 4WD와 비교해 봤을 때, 이 녀석은 애초에 뒷바퀴로부터 충분한 출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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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사륜구동의 자동모드가 미심쩍다면, 기어 뒤쪽에 있는 사륜LOCK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강제로 사륜구동모드가 시작되는 버튼입니다. 이 모드에서는 4개의 바퀴가 모두 동일한 동력을 얻을 수 있고, 계기판 중앙의 계기판스크린을 통해 각각 바퀴의 현재 동력분배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륜LOCK 버튼에는 한가지 조건이 있어요. 바로 시속입니다. 시속이 40km를 넘으면 다시 자동모드로 변하게 됩니다. 당연히 시속 40km 이상일 때는 LOCK모드로 전환이 불가능하구요. 특히 접지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모래밭에서는 차 바퀴가 헛도는 느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한쪽 바퀴가 헛돌기 시작한 후에는, ESC의 전자LSD가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실제 테스트 결과 이 LSD는 제한된 제동력을 가지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헛도는 바퀴에 비교적 많은 동력을 소모하게 되더군요. 만약 매우 험한 오프로드를 지난다면 뜻대로 운전이 되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동력: 뛰어난 출력과 부스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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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75 사륜구동모델은 1.8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8 터보 엔진의 최대 출력은 130kW/5000-5500rpm, 최대토크는 이륜구동보다 15Nm높은 245Nm/2000-4500rpm입니다. 과거 최대 토크가 230Nm이던 이륜 구동 모델은 6단 수동 변속기를 사용했던 것에 반해, 사륜구동에서는 엔진과 궁합이 좋은 변속기 채택을 위해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 된 6단 자동변속기 덕분에 최대토크는 450Nm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이 1.8터보 엔진은 구형 MINI Cooper S와 유사한 부스터 모드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속도와 정도에 따라 부스터 모드의 실행 여부가 결정 된다고 합니다. 이 모드에서는, 엔진이 2000rpm이상일 때 최대 출력이 260-265Nm이고, 부스터 모드는 20초가량 유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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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최대 출력과 토크가 업그레이드되긴 했지만, CS75 이륜구동모델의 무게가 110kg인 것에 비해 사륜구동모델의 무게는 171kg입니다. 그래서 해발 3000m 이상의 고원지구에서 한번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차량의 동력 성능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동력 성능에 대해 좀 더 얘기해 보자면, 시내나 포장도로를 운전할 때는 엔진이 25000rpm이하를 유지하면서, 터보의 개입도 거의 없었습니다. 동력이 비교적 선형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자연흡기엔진이 탑재된 차량을타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보통 엔진이 2500-3000rpm에서 변속을 하게 되는데요, 변속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은 아니지만, 일상 운전에서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eco모드로 주행한다면 출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초반 가속이 더디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3000rpm~5000rpm 구간에서 충분한 가속이 나타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따로 스포츠모드가 제공되지 않아서, 하단 기어로 변속이 원활하지 않아요. 때문에 높은 rpm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의 1/2이상을 밟아야 기어 하강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세미오토모드를 사용하여 하단 기어로 변속하는 것이 간편한 방법일 수 있겠네요. 하단기어에서 상단기어로 변속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기어변속이 좀 더 빠르다면 더 좋은 동력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도 중국 로컬 브랜드 동급 차형 중에서는 충분히 뛰어난 편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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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75는 프런트에는 맥퍼슨트 서스펜션과 리어에는 멀티링크 독립서스펜션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사륜구동모델은 리어 서스펜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리어 멀티링크와의 조합은 최적화된 조건이죠. 새롭게 추가된 스테빌라이저 덕분에 차량의 조종성도 업그레이드 됐네요. 다른 경쟁상품들과 비교해 봤을 때, CS75의 서스펜션은 편안한 승차감을 추구한 편입니다. 강한 서스펜션 덕분에 도로와 산길에서 운전시 더 좋은 운전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조향은 EPS를 사용했고, 저속에서 조향력이 매우 가벼운 편입니다. 비록 속도가 올라가면서 조향력도 무거워 지지만, 전체적으로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공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CS75 사륜구동 모델은 NVH에도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몇 일간 드라이빙 테스트를 해본 결과, 차내의 소음억제가 훌륭했습니다. 3000rpm이하일때는 거의 엔진의 소음이 없었고, 고속 운전시 도로의 소음단절성도 비교적 좋았습니다. 시속100km/h를 넘어가면 두 백미러에서 생기는 약간의 바람소리가 차내에 들리긴 했지만요. 그 외에도 고속 주행 시 6단 자동변속기가 엔진이 비교적 낮은 rpm을 유지하도록 해주는데요, 이는 연료 소모를 줄여주는 동시에 고속 주행 시 차내에 들려오는 엔진의 소음도 함께 줄여줍니다.

– 익스테리어&인테리어: 세세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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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의 익스테리어 변화는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그리고 타이어 휠 등 세세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차체 사이즈는 길이4650/ 넓이1850/ 높이1750/ 휠베이스2700mm로  변화가 없습니다. 먼저 헤드램프를 보시면 트레이드마크였던 파란색 엔젤아이가 하얀색 엔젤아이로 바뀌고, LED데이라이트와 크세논 하향 헤드램프의 조합으로 바꿨네요. 타이어는 Dunlop사의 GRANDTREK ST30계열의 제품을 사용했어요. 주항감이 괜찮은 모델입니다. 사이즈는 225/60R18H로, 휠 사이즈가 18인치로 업그레이드 됐네요. 차의 뒷부분에는 사륜구동임을 나타내는 4WD마크가 있습니다. LED테일램프는 보시다시피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시각적인 효과도 좋고 야간 주행 시 안정성도 높여줍니다. 그리고 이륜구동 모델과 다르게 듀얼머플러도 추가되었네요. 내부는 새로 추가된 시스템에 따른 버튼을 제외하면 디자인, 내장재 등 이륜구동 모델과 큰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륜구동 모델의 기존 인테리어 수준이 이미 좋았기 때문에, 크게 흠 잡을 건 없을 것 같네요.

– 사양: 훌륭한 기술력, 업그레이드된 사양과 편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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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75 사륜구동모델은 기술력 자체도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었는데요, 360도 전경 후방카메라와 동급 차량에서 보기 힘든 차로 이탈 조기경보시스템도 있습니다. 그리고 TPMS도 장착이 되어 있는데요! 그냥 단순한 TPMS가 아니라 운전자가 계기판에 있는 계기판스크린을 통해 타이어의 공기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안전을 위한 전자 핸드브레이크와 AUTO HOLD 기능, 6개의 레이더 센서, ESC, TSC장치도 모두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양 외에 창안자동차에서 새롭게 개발한 in call 3.0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센터페시아의 네비게이션과 핸드폰 연동이 가능하고 도로지원이나 원격제어 기능도 있습니다. 그 외에 운전자는 APP을 통해 차를 여닫는 것부터 시동, 에어컨 조절 등을 할 수 있어요. 그 다음에 좌석을 보시면, 앞 좌석에는 안마기능이 있고, 모든 좌석에 열선시트와 통풍시트가 있습니다. 옵션이 아주 풍부한 편이죠. 또한 조수석에는 워크인 디바이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총평 : 내 외부와 운전성 모두 한단계 성장

 CS75 사륜구동 모델의 전체적인 변화를 한 문장으로 평가 하자면 “ 내 외부 모두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 되었다.” 정도로 표현 할 수 있겠네요. 가장 본질적인 변화는 당연 4WD로, 험로에서의 운전성이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물론 이 녀석이 오프로드를 중점으로 만든 차량은 아니지만, 엄청난 험로가 아니라면 산길이나 오프로드 정도는 주행하는데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또한 최적화된 리어 서스펜션으로 조정성과 안정성도 업그레이드가 됐고, 전체적인 동력 성능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자인도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 세세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됐고, 풍부한 옵션과 기술 덕분에 차량 전체적으로 등급이 상승한 느낌입니다. 아, 제가 가장 중요한 가격을 빼먹었네요! 가격은 16만 3,800위안, 한화로 약 3,000만원 초반 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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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편집 차이나오토